포트폴리오 분석 및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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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분석 및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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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를 잘 이해하려면 먼저 포트폴리오를 충분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본 가이드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와 해설을 담고 있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해설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4천 명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중에서 선정된 만큼, 뛰어난 디자이너로 평가될 수 있는 구성과 흐름, 그리고 인과관계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형적인 구성을 따르기보다는 실제 프로젝트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포트폴리오에서 강조되어야 할 것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요즘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문제를 식별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입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기획적인 이론이나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성과를 만들어나간 스토리를 최대한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쉽게 전달되지 않는 내용은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2. 포트폴리오는 새롭게 만드는 것이 빠릅니다. 기존에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수정한다면, 중요하지 않은 디테일에 시간을 소모하거나 버리기 아까운 페이지들로 인해 어색한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한 페이지를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만한 내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불필요한 일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특히 포트폴리오 템플릿의 디자인을 꾸미는 일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깔끔한 내용 구성과 높은 전달력을 갖고 있지만, 특별히 주목할 만한 디자인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너무 비슷하게 느껴지면 차별성이 부족한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특성과 자신의 개성을 담아서 약간의 포인트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템플릿은 디자인의 기본을 잘 지키고 흐름과 전달력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세요.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 보다는 상대가 보고 싶은 것에 신경써야 합니다.
  4. 모든 페이지는 제목+키 이미지 그리고 최소한의 설명으로 핵심 스토리를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그 후에 다른 디자인 요소와 근거를 보충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지만, 어차피 앞서 언급한 요소를 제외하면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내용과 화려한 템플릿 활용은 평가자의 시각적인 피로감만 높아지게 만듭니다. 가능한 모든 디자인은 목적을 갖고 의미있게 사용하세요. 좋은 평가자는 낭비된 노력과 목적에 맞게 활용된 노력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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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가이드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의견 : 포트폴리오를 인사 담당자 관점에서 긍정/중립/개선 의견으로 분석합니다.
💬 해설 : 해당 페이지를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견입니다.


표지

멋진 디자인으로 꾸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중립 의견

  • 표지는 최소한의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특별한 페이지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해설

  • 요소 : 표지의 목적을 생각해보세요. 타이틀과 이름, 연락처, 제작 시기 정도를 넣어서 깔끔한 타이포그래피를 구성하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그래픽 포인트를 넣는 것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그래픽의 필요성 : 멋진 그래픽으로 표지를 꾸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담아낸다면 좋은 인상을 주고 시작할 수 있지만, 표지에서 보여지는 그래픽 능력은 프로덕트 디자이너 직무와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최종 평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보다는 프로젝트 내에서 보여지는 제품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시간을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강점 담어내기 : 포트폴리오는 선택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시간을 소모하여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트렌드가 지난 그래픽을 포함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잘 하는게 있다면 그 부분을 더 드러나게 만드세요.
  • 기본 완성도 갖추기 : 대체로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디자이너는 이런 단순한 페이지에서도 여러 부정 평가 요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성 요소, 메시지의 내용, 폰트의 크기, 행간, 여백, 배치 등에서 기초적인 역량이 파악될 수 있기 때문에 화려한 디자인을 하는 것 보다는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항상 목적에 맞게 필요한 내용을 구성하고, 주어진 정보의 설득력과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는 포트폴리오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적용됩니다. 불필요한 꾸밈 요소로 내용의 전달력을 낮추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점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강조하여 얘기합니다.


이력

포트폴리오에도 이력을 넣어주세요.

😎 긍정 의견

  • 포트폴리오 첫 부분에 한 페이지로 주요 이력을 담아서 인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밝게 웃는 사진과 인사말로 지원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됩니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학력을 앞쪽으로 배치했고, 학력은 괜찮은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인상을 줍니다.
  • 해커톤 참여 및 수상 경력, IT 동아리, 브런치 작가 등 스타트업 사람들이 자주 활동하는 이력을 보여주어 스타트업에 적합한 인재라는 인상을 줍니다
  • 페이지 번호는 검토 및 인터뷰 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중립 의견

  • 이 포트폴리오는 '동네알바' 제품에 대한 내용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Juice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어떤 경험인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한줄 정도로 회사 성격이나 업무 설명을 넣어주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특별히 도움되지 않을 이력이라면 이처럼 가볍게 표기하여 넘기는게 좋습니다.

💬 해설

  • 이력의 필요성 : 기업 입장에서 여러 서류를 살펴보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검토 및 인터뷰 단계에서 편리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구체적인 이력서는 별도로 전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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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력서를 파일 형태로 제출할때는 배경색을 사용하지 마세요.
이력서는 종종 인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 그런데 인쇄용 문서에서 배경색을 많이 사용하면 글자의 시인성 문제가 생기고, 프린트기 잉크가 과도하게 소모됩니다. 서핏 커리어 프로필에서도 PDF로 저장하면 인쇄용 포맷으로만 저장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이력 요소 :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이력서는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텍스트만으로 이뤄진 이력은 디테일을 전달하거나 설득력을 갖기는 어렵기 때문에 개인적인 특징이나 전반적인 이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로 구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 :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사진은 낯선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라포(Rapport, 상호신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증명사진은 유연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적당한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가장 좋고, 프로필 사진도 괜찮지만 너무 멋져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부담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나를 이미지화 할 수 있는 일러스트나 그래픽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수적인 조직에서는 좋지 않게 비춰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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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호감과 신뢰를 갖습니다.
이런 부분이 합격은 물론 연봉 협상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채용 과정(지원-서류-인터뷰 단계)에서 조금씩 라포를 형성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 학력 : 좋은 학력은 아직 인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좋은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다른 지원자보다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지만, 실무 역량이 중요한 스타트업 디자이너에게 핵심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서핏 기업 서비스 내에서도 서울대, 카이스트, School of Visual Art를 비롯한 유명 대학을 다니신 디자이너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는 실무 역량과 함께 핏이 맞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커리어 흐름이나 포트폴리오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학력이 뛰어난 디자이너를 높은 연봉으로 채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전통적인 대기업에서는 좋은 학력을 가진 분들이 많은 편이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등 IT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유니콘이라도 학력이 평범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기업의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 일반 대기업 :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안정적인 인재 선호
    2. IT 계열 : 역량이 뛰어난 인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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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서비스 내에서도 학력이 우수한 디자이너가 더 많은 제안을 받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투자 의존도가 높고 구성원이 많지 않은 초중기 스타트업은 대외적인 어필을 위해서 학력을 중요한 채용 요소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팀 소개 페이지에서 팀원의 학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 : 디자이너는 가능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이드 프로젝트는 출시를 끝으로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도움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시장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서비스는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없고, 흐지부지 끝나버린 프로젝트는 부정적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수아님도 이런 이유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였으며, 만약 사이드 프로젝트를 넣는다면 외부 링크(블로그나 노션)로 소개하거나 포트폴리오의 뒷 부분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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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폴리오가 부족하면 꼭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야 할까요?
한번 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지만, 팀빌딩부터 브랜딩까지 너무 많은 영역을 다루고 시간을 뺏기다보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여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수 인원이 참여한 경우 내 역량이라는 것을 인정받기도 어렵습니다.
신입이라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면, 생생한 진행(협력) 과정과 프로젝트의 결과, 회고에 많은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 출시 후 운영을 통해서 성장을 만드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배웠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대안으로는 삼쩜삼 한근성 디자이너님의 이 글처럼 평소 관심있는(지원하는) 서비스의 부분적인 기능이나 전반적인 디자인 개선을 실행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과를 얻을 수는 없어도 문제 정의, 가설 수립, 개선, 프로토타입 제작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훨씬 빠르고 실무에 가까운 역량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 강점

내 커리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차별화될 수 있는 경험이나 역량을 적어주세요.

😎 긍정 의견

  • 실제 경험에 의한 강점을 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의 유일한 디자이너로 합류하여 2년 동안 100만 다운로드를 만들어 것이 인상적입니다.
  • 일반 이용자와 기업 이용자 모두를 위한 양면 플랫폼 경험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개선 의견

  • 세번째 브랜딩 업무에 대한 제목이 다소 추상적입니다. 인사 담당자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제목에서는 내용을 읽을 가치가 없다고 느낍니다.

💬 해설

  • 차별성과 근거 : 자기소개서는 객관적 근거가 있는 경험에 대해서만 작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내가 다른 디자이너와 차별화 되는 경험이나 역량이 무엇인지 전달해주세요.
  • 경험 중심 : 단순히 '주도적이다. 성실하다.' 와 같은 얘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주도적이지 않고, 성실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 시각적 우선 순위 : 항상 우선 순위가 더 높은 정보(크게 보이는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보다 작은 정보는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모든 부분에서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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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폴리오 주목하게 만들기
처음 기업 담당자는 포트폴리오를 전체 화면으로도 살펴보지 않습니다. 굳이 큰 화면으로 열어볼 만한 가치도 못 느끼고 스크리닝하는 단계죠. 그래서 모니터 화면의 절반 크기 정도에서 읽히는 제목+이미지 수준에서도 기본적인 내용 전달이 가능해야 하고, 관심을 끌어내야 합니다.


자기소개: 퍼스널 브랜딩

나는 어떤 디자이너인가요?

😎 긍정 의견

  • 문체와 단어의 선택에서 생각의 폭이 깊은 디자이너라는 인상을 줍니다.

😥 개선 의견

  • 각 타이틀에서 얘기하는 것이 직관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서류 단계에서는 대부분 이 페이지를 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해설

  • 직관적인 메시지 : 인사 담당자가 스크리닝 단계에서 한 페이지를 살펴보는 시간은 약 1~10초 수준입니다. 항상 직관적인 타이틀, 역피라미드 구조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성 : 이 페이지는 꼭 필요해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 페이지가 구체적인 직무 경험 중심으로 차별성을 담았기 때문에 이 페이지는 퍼스널 브랜딩 관점에서 자신의 직무와 연관성 있는 활동,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더 풍부하게 구체화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해커톤 등 직무 관련 노력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모습)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은 더 신뢰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맥락상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목차

모든 프로젝트는 스토리 중심으로 작성하세요.

😎 긍정 의견

  1. '목차'라는 일반적인 제목을 사용하지 않고, 항상 대화체로 모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 담당자가 포트폴리오에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2. '성과와 목적 중심'의 스토리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구성했습니다. 수아님은 작은 스타트업에서 유일한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실제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지만, 목적에 포함되지 않는 업무 영역은 모두 분리하여 마지막에 배치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과 브랜딩 영역)
  3. 이전 페이지와 다르게 배경 색상을 전환하여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인상을 주고 집중하게 만듭니다. 디자인은 이처럼 확실한 목적을 갖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선 의견

  • 한 회사(서비스)의 포트폴리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주니어 레벨에서는 사수나 조직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실제 역량에 대해 약간의 불확실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 프로덕트에서 일관된 수준의 퀄리티, 혹은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프로덕트로 구성되었다면 서비스 이름을 넣어주세요.

💬 해설

  • 포트폴리오 길이 : 각 프로젝트가 10페이지 내외, 전체 페이지는 30-50페이지 수준으로 구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한 프로젝트의 호흡이 너무 길어지면 집중하기 어렵고, 짧으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프로젝트 순서 : 첫 프로젝트는 최근 작업 중 성과와 과정, 디자인 역량까지 고루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인사 담당자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대부분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두번째 프로젝트 부터는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얻기 위해서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수준의 분량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퀄리티가 낮은 것은 과감히 포기하세요.
    또한, 지원하는 회사의 도메인이나 채용 공고(JD)에 포함된 내용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의 순서를 배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을 굳이 앞쪽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고, 내가 자신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내 강점을 보여주고 나와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 평가 방법 : 서류 단계에서 한명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3분 내외입니다. 인사 담당자는 이미 많은 디자이너의 채용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기 보다는 기존에 좋은 성과를 내었던 디자이너, 그리고 경험의 데이터에 근거해서 빠르게 판단합니다.
    탈락은 빠르게 결정될 수 있지만 합격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살펴본 뒤 결정됩니다. 때문에 앞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더라도 뒤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내용을 보게되면 불확실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포트폴리오에서는 가능한 일관된 퀄리티를 보여주고,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는 외부 링크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 불확실성 이해하기 : 인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수록 합격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확신과 신뢰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 실패는 프로젝트 실패이고 많은 비용 손실을 일으키는 문제입니다. (채용 후 1년 이내 퇴사하거나 역량이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면 채용 실패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명확하고 근거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만 받아들이고, 불확실성은 리스크로 판단합니다. 기업의 긴 채용 프로세스 혹은 레퍼런스 체크는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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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실패의 댓가
채용 실패는 단순히 한 명의 인건비만 계산되지 않습니다. 채용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건비, 채용 수수료, 성공하지 못한 프로젝트의 손실과 비즈니스 기회 비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채용 실패 비용은 연봉의 3배부터 최대 24배 까지 얘기되기도 합니다.
*National Business Research institute, 2020


프로젝트 #1 : 표지

이탈을 최소화하며 지원기능 만들기

😎 긍정 의견

  • 이전 페이지와 배경 색상과 레이아웃이 대비대어 프로젝트 시작이 집중됩니다.
  • 제목에서 프로젝트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좋습니다. 프로젝트 제목에 서비스 이름만 적거나 '서핏 리뉴얼', '서핏 디자인 시스템 구축'처럼 구체적인 목적을 알 수 없는 제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불필요한 목업이나 디자인 요소를 사용하지 않고, 필수적인 요소를 깔끔하게 제목을 강조한 것이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 과하지 않은 일러스트와 컬러로 시각적인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에서는 멋진 시각적 인상을 보여주기 어려울 수 있는데, 약간의 그래픽과 컬러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좋은 인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 해설

  • 🔥 문제-목표-성과 중심으로 구성하기 : 프로젝트의 모든 내용은 목표와 연결된 흐름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프로젝트가 목표 중심으로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관점을 다르게하고 내용을 선택적으로 구성하면, 대부분 목표 중심으로 재구성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해야만 하는 목적이 있고, 과정은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어야 합니다.
    만약 '서핏 리뉴얼' 처럼 프로젝트를 구성하면 디자인 시스템부터 브랜딩까지 모두 포함될 수 있는데, 이걸 왜 해야만 했는지, 왜 이렇게 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설득력있게 풀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리뉴얼이든 디자인 시스템이든 어떤 문제로 인한 수단일 뿐입니다. 적당한 분량에 담아낼 수 있도록 목적에 맞게 프로젝트를 구성하세요.
    예를들면, '서핏 디자인 시스템 구축' 같은 경우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시스템 구축하기'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시작에서 반복된 작업과 업무 비효율성이 얼마나 많은 (비용적) 손실을 일으켰는지,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기대효과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러운 몰입과 공감을 끌어내고 설득력있는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요소 구성 : 표지에 참여 인원과 프로젝트 성과를 포함해주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참여 인원은 프로젝트 협업 과정과 기여도를 예상할 수 있고, 구체적인 성과를 포함하면 프로젝트에 더 호기심을 갖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 이탈률을 20% 낮춘 알바지원 기능)
  • 디자인 요소 : 표지는 프로젝트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배경 컬러, 목업, 이미지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디자인을 넣는 것은 내용을 집중하는데 방해되고, 시간이 낭비됩니다. 어떤 것이든 고퀄리티로 잘 어울리게 표현되면 도움될 수 있지만, 많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애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모에 테두리만 있어도 누구나 앱 화면이라는 걸 인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디자인 요소는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만 사용하세요.


프로젝트 #1 : 배경 및 문제 정의 (Problem Statement)

중요한 문제를 선정하고 충분히 공감되게 해야합니다.

😎 긍정 의견

  • 제목이나 이미지 같이 눈에 띄는 부분만 읽어도 프로젝트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 페이지 요소들이 시각적 우선 순위에 맞게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페이지에 하나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적당한 분량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시선이 가야할 곳에 컬러를 적절히 사용하여 불필요한 시선 낭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어서 시각적인 혼란이 없습니다.

😥 개선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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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 의견은 반드시 수정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복잡도를 조절하고, 인터뷰에서 보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한 단어로 페이지의 성격을 규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메인 타이틀 위에 작은 글씨로 '프로젝트 배경' 혹은 '문제점'과 같이 표현해주는 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 지원 기능이 필요하다는 가설(결론)을 얻게되는 과정에 설명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실제 기업에서는 이런 문제 정의를 바탕으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때문에 실행 근거의 설득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 수집한 VOC가 근거로 제시될 만큼 신뢰할 만한 수준인지, 몇 건의 VOC로 판단을 내린 것인지, 전화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해주면 디자이너가 진짜 문제를 찾아내고 실행하는 역량을 살펴볼 수 있고, 인사 담당자는 더욱 문제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조사는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꾸며낼 수 있기 때문에 근거가 부족하면 인사 담당자를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 해설 (중요)

  • 프로젝트 스토리 만들기 :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 먼저 프로젝트를 설득력있게 전개할 수 있는 논리를 담아서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할수록 전체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으로 간결히 구성하세요.
  • 스토리 구성 :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흐름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프로젝트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Problem → Solution → Result
    1. 배경 및 문제 정의 :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
    2. 문제와 관련한 조사 :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정말 중요한 문제인가?
    3. 가설 :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4. 솔루션 : 어떻게 풀어냈는가?
    5. 결과 및 회고 : 문제가 해결됐는가? 어떤 결과를 얻었고, 무엇을 배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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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와 결과는 비즈니스 연결성이 높을 수록 좋습니다.
단순히 이용자가 불편해하고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름의 가치가 있지만, 비즈니스 기여도가 낮은 문제일수록 중요한 문제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회사의 모든 업무는 결과적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내가 한 행위가 매출이나 KPI 성장과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흐름으로 전달되는 것이 좋습니다.
  • 페이지 분리하기 : 프로젝트 스토리가 작성되었다면, 한 페이지에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배치한 뒤 메시지를 보완하는 이미지와 설명을 넣으면 됩니다. 내용은 핵심 메시지의 설득력을 높이는데 집중하세요.
  • 문제 공감시키기 : 사소한 문제보다는 중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문제를 공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젝트를 해야만 했던 배경과 문제를 충분히 공감시키지 못하면(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여겨지면) 뒤에 나오는 내용들은 그만큼 설득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 시각적 우선 순위 : 많은 내용이 한번에 눈에 들어올수록 전달력은 낮아집니다. 그래서 한 페이지 요소들의 중요도를 비슷비슷하게 표현하거나 많은 것을 중요하게 표현하면 어떤 것도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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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의 중요성에 맞게 시각적 우선 순위를 아주 명확하게 구분하세요.
아래 예시는 페이지 구성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제목 (1순위) : 아무도 전체 내용을 꼼꼼히 읽지 않습니다. 제목을 가장 크게 배치하고, 제목만 읽어도 프로젝트의 큰 흐름과 결과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이미지 (2순위) : 제목을 시각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이미지를 넣으세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스크리닝 할때는 1~2순위 정보까지 빠르게 살펴보는 수준으로 검토됩니다. 아래 3순위 내용부터는 아예 읽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3. 부제목 (3순위) : 제목의 하위 내용을 분리하고 보완 설명합니다. 부제목 단계에서는 전체 흐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일반 텍스트 (4순위) : 각 부제목에 대한 설명과 근거를 넣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가지만, 대부분 읽지 않기 때문에 읽지 않아도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어야 합니다.
  • 정형화된 방법론 넣지 않기 : User Journey Map, Persona, Double Diamond 등 여러 방법론에 끼워맞춘 내용은 웬만하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는 방법론과 무관하게 주어진 문제를 잘 해결해나가면 됩니다. 이런 방법론이 제대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그 내용을 충분히 살펴볼만큼 시간을 쓰지도 않습니다. 학원에서 만들어진 끼워맞추기식 포트폴리오를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는 마치 광고 섹션을 보는 것처럼 아무 내용도 읽지 않고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력해서 만들어도 오히려 실무를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서 마이너스만 됩니다.
  • 방법론을 넣는다면 : 나의 화려한 방법론 시각화 스킬과 그 내용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짧게 결론 중심으로만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과정과 결론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가는 전체 내용을 보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1 : 해결책 (Solution)

단순 결과보다는 해결 과정의 논리가 중요합니다.

😎 긍정 의견

  • 실제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흐름이 아니지만 그 과정을 잘 소개해주고 있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간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 스토리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서 프로젝트를 간접 경험하는 것처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개선 의견

  •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훓어볼때는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토리 구성에 약간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 결과 페이지를 제외하면 프로젝트의 마지막 페이지에 해당되는데 클로징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앞서 언급하였던, 페이지의 성격을 규정하는 타이틀(ex. 문제점, 솔루션 등)을 넣어주면서 스토리 전개를 명확히 구분한다면 이러한 약점이 보완될 수 있습니다.

💬 해설

  • 스토리 재구성하기 : 프로젝트는 항상 성공적이거나 정석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에 대한 고민 없이 결과를 만드는데만 집중하거나, 출시하지 못한 프로젝트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담 사례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런 이유로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어려웠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제품 개발 과정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 멘토링 과정에서도 목표와 문제에 집중해서 문제-솔루션-결과의 흐름을 다시 만들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면서 재구성하는 것은 모든 분들에게 가능했습니다. (어느정도 꾸며내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프로젝트 #1 : 결과 및 회고 (Result)

어떤 결과를 얻었고 무엇을 배웠나요?

😎 긍정 의견

  • 결과 페이지는 배경 컬러를 전환하여 분위기가 집중됩니다.
  •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던, 결과적으로 비즈니스와 연결된 서비스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개선 의견

  • 결과 지표의 부제목만 읽어 보았을 때는 긍정적인 판단이 들었지만, 전체 텍스트를 모두 읽었을때는 수치가 정성적으로 표현된 것이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결과가 없거나 좋지 않은 것과 다르게 '이탈률이 크게 줄었다' 와 같은 식으로 표현된 점)
  • 회고는 서술형 보다는 조금 더 직관적인 방법으로 전달되는 것이 좋습니다.
💡
💡 구체적인 수치가 왜 빠졌나요?
이 포트폴리오는 퇴사 후 제작되었기 때문에 지표를 확인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치를 확인할 수 없거나 대외비 등으로 누락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어차피 수치가 있더라도 완벽히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목표에 따른 흐름과 프로젝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판단하는 근거가 더 중요합니다.
*주석으로 짧게 이유를 표시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해설

  • 과정의 중요성 : 결과가 좋아서 나쁠 건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만으로 실제 역량을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진짜 역량은 서비스의 중요한 문제를 식별하고,
제대로 파악하고, 가설을 세우고 판단하는 근거와
결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드러납니다.
  • 경험도 결과가 됩니다 : 결과가 좋지 않거나 없더라도 경험하고 배운 것이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는 사람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회고는 Lesson & Learn이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회고 템플릿 요소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템플릿은 형식적으로 모든 내용을 채우기보단 좋게 언급할만한 포인트만 넣어도 됩니다.
  • 4L 회고 템플릿
    • Liked :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 Lacked : 아쉬웠던 점,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 Learned : 배운 점은 무엇인가?
    • Longed for :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그래프나 사진 : 결과에 대한 그래프나 실제 프로젝트 과정의 사진을 넣으면, 더 신뢰되고 좋은 경험을 얻은 프로젝트로 보여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기에 맥락에 맞게 넣어야 하고, 의미없는 것들을 채워넣지는 않아야 합니다. 특히 그래프를 너무 단순화하여 표현하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 여기까지 하나의 프로젝트로 구성됩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이 정도 내용을 잘 구성하는 것 만으로 희망하는 대부분의 기업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거창한 내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프로젝트 목표, 그 프로젝트가 왜 중요한지, 어떤 문제들을 경험했고 어떻게 풀어나갔는지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너무 잘 정리된 것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디자인과 사용경험을 제품 디자인에 담아내는 것은 기본 소양이기 때문에 굳이 페이지를 할당하여 어필할 필요는 없습니다.

💡
💡 프로젝트 성격이 다르더라도 흐름을 구성하는 패턴은 동일합니다.
이후 프로젝트는 새로운 포인트 중심으로 설명되고, 중요한 내용은 반복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2

구간 별 실험으로 제안률 끌어올리기

😎 긍정 의견

  • '아하모먼트'라는 명확한 목표와 가설을 소개하는 과정이 직관적입니다.

😥 개선 의견

  • 흐름을 빠르게 전개하다보니 문제 정의의 배경, 그리고 근거가 충분히 이해되기 어렵습니다. 아래와 같이 흐름을 보완하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1. 문제(new) : 제안률이 낮은 것이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공감하게 만들면서 프로젝트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2. 목표 : '아하모먼트'를 겪는 사장님 늘리기
    3. 가설 설계 과정(new) : 실험은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짧게 압축된 내용을 풀어서 세가지 실험 방법이 나오게 된 근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실험 방법 : 세가지 실험 : 50%의 사장님은 왜 제안을 보내지 않을까?

💬 해설

  • 스토리 확실히 전달하기 :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 스토리와 논리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나중에 근거가 많아도 설득되기 어렵습니다. 앞서 언급되었던 방법들을 참고하여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페이지를 배치하면 문제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 우선순위가 높은 요소만으로 설득시키기 :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많이 포함하면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제목, 부제목, 이미지 중심으로 핵심 스토리의 논리적 구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 긍정 의견

  • 가설을 실험하는 과정과 결과가 잘 연결되었습니다. 이 내용만으로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인터뷰 단계에서 잘 설명된다면 충분합니다.

😥 개선 의견

  • 결과적으로는 3가지 가설이 모두 적용되었기 때문에 가설 설계 과정이 중요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 내용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과정과 판단으로 설계된 가설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 회고에 포함된 이미지는 '워크샵 자료'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회고 템플릿에 맞게 내용을 구성해주면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해설

  • 솔루션 단계의 모든 내용은, 앞에서 그 결과가 도출된 배경이 모두 이해되어야만 합니다. 설득이 어렵거나 근거가 부족한 내용은 가급적 포함하지 않고, 논리적인 흐름이 연결될 수 있는 스토리를 구성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3

매출 성장을 위한 신규 BM 발굴하기

😎 긍정 의견

  •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BM 발굴 프로젝트'로 포커스를 맞춘 것이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비즈니스와 연결된 프로젝트 필요성과 문제를 공감하게 만드는 것은 똑같은 프로젝트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훨씬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 개선 의견

  •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공고 홍보 모델을 BM 수단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배경 설명이 부족합니다.
  • 프로젝트 제목이 동네 아이덴티티를 살렸다고 되어있지만, '동네알바' 서비스 내에서 다른 주제의 BM을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덴티티를 고려한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매출 발생에 포커스를 맞춰서 성장에 기여했다는 배경을 강조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 해설

  • 분량 조절하기 : 프로젝트 뒷쪽으로 갈수록 내용이 매우 간결합니다. 동일한 제품의 다른 프로젝트가 이어지기 때문에 같은 밀도로 반복하는 것은 서로에게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략적으로 초반 프로젝트의 밀도를 높이고, 나머지는 간결하게 소개하면서 다양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프로젝트 #4

노쇼 방지를 위한 약속잡기 기능 만들기

😥 개선 의견

  • 서로 약속하는 신뢰있는 플랫폼 만들기라는 프로젝트의 제목은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약속잡기 기능으로 노쇼 방지하기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 스토리 중심으로만 짧게 소개되어서 약속 잡기 기능의 설계 과정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솔루션과 함께 유저 플로우 중심의 전체 설계 화면을 보여주면 전체 프로젝트를 이해시키기 쉬워 보입니다.
  •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전반적인 판단의 근거가 부족합니다. 가능하다면 아래와 같이 구체적인 근거를 소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1. as-is : 알바 노쇼로 인해 CS 리소스 낭비가 큰 상황
      → 노쇼가 원인이 되는 CS 비중은 약 30%로 다른 요인에 비해 가장 높은 상황이다.
    2. as-is :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 노쇼가 발생한 타겟은 그렇지 않은 타겟에 비해 이탈률이 50% 높았다.
  •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문제를 구체화하는 것은 프로젝트 필요성을 공감하게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고, 판단 과정의 합리성과 결과의 설득력이 높아지게 만듭니다.


기타 프로젝트

미래를 위해, 디자인 자산 쌓기

🔗 외부 링크 확인하기

  1. 동네알바 디자인 정의하기
  2. 동네알바 디자인 엔진
  3. 동네알바 브랜드 아이덴티티

😎 긍정 의견

  • 디자인 정의하기: 글쓰기 역량을 보여주면서 전문성과 깊이를 가진 디자이너라는 인상을 줍니다.
  • 동네알바 디자인 엔진: 블로그 링크를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완벽히 정제되고 꾸며진 포맷인 것에 비해, 블로그는 실제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인재의 현실적인 실무 역량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동네알바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신의 업무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회사에 필요한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 해설

  • 기타 프로젝트 : 문제 중심의 프로젝트 구성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내용들을 한 곳에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프로젝트들은 다른 프로젝트 중간에 진행되거나, 긴 시간에 걸쳐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아님은 회사의 유일한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프로젝트들이 상당히 겹쳐지고 프로세스에서 벗어난 형태로 진행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포트폴리오 전체적으로는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프로젝트를 구성했고, 마지막에 다양한 경험까지 소개하면서 좋은 구성을 만들어냈습니다.
  • 외부 링크 : 무엇보다 외부 링크로 분리한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핵심 직무가 아닌 업무들은 미흡할 수 있는데 외부 링크로 분리해서 다른 프로젝트와 동등한 기준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에 함께 포함되었다면 직무 역량을 판단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겠지만, 직무 퀄리티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다재다능한 디자이너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물론 분량을 조절하는 부분에서도 좋은 선택입니다.
💡
💡 디자이너의 완벽한 모습이 궁금한게 아닙니다. (중요)
포트폴리오에서 좋은 인상을 주었지만, 잘 꾸며진 모습을 보고 실제 역량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시에 능력 있는 팀원의 리드가 있었을 수도 있고, 오랫동안 노력해서(혹은 타인의 도움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접 과정에서 이런 의문들을 해소하지만 서류 단계에서도 이런 현실적인 경험을 보여줌으로 상당히 해소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던 이 블로그 글이 합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클로징

마지막까지 하나의 세트처럼

😎 긍정 의견

  • 포트폴리오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디자인되어 완성도가 높게 느껴집니다.
  • 프로젝트 설명과 함께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맺음말에서 커리어에 대한 진정성도 느껴지고, 잘 만들어진 발표자료를 보는 것 같습니다.

💬 해설

  • 일관된 디자인 :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한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서너개의 템플릿을 활용하고 있는데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금방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이면 충분합니다.
  • 맺음말 : 이 페이지는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글 내용이 아무런 인상을 주지 못하거나 별로라면 오히려 불확실성을 주거나 부정 평가가 쌓일 수 있습니다. 수아님은 평소에 글쓰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면서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무엇이든 선택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담아내고 차별성을 보여주면 됩니다.


마치며

내 포트폴리오를 끝까지 봤을 때,
나는 어떤 디자이너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포트폴리오에서 그 기억을 남기는게 자신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일이 됩니다.
내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 일과 연관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디자이너
  •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자이너
  •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디자이너
  • 디자인 표현이 뛰어난 디자이너
  • 글을 잘 쓰는 디자이너
  • 분석을 잘 하는 디자이너
  •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 차별성을 보여주면 그런 디자이너가 필요한 곳에서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긴 커리어 여정에서 나에게 잘 맞는 회사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
😊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파트부터는 커리어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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