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와 커리어 AtoZ

서핏 커리어 상담소 사례 중 프로덕트 디자이너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와 커리어 AtoZ
💡
💡 이 글은 <2024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가이드>의 일부 초안입니다.
가이드는 4천 명 프로덕트 디자이너 중에서 선택된 유니콘 합격 포트폴리오 원본(PDF) + 120분 분량의 분석 · 가이드 문서 4개가 제공됩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가이드
4천 명 프로덕트 디자이너 중에서 선택된 포트폴리오


서핏 기업 서비스에는 2만명의 인재분들이 등록되어 있고, 그동안 2천 건 이상의 제안이 발송되었어요. 그래서 어떤 이력과 포트폴리오를 갖고 계신 분들이 좋은 제안을 받고, 이직하시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갈 수 있었는데요.

서핏은 이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용자 분들의 커리어를 돕기 위해 커리어 상담소를 시작했어요.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뉴스레터에서 몇개의 사례를 소개해왔지만, 지면의 한계가 있다보니 많은 내용을 담을 수는 없었어요.

이 글은 커리어 상담소에서 가장 많았던 주제,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와 커리어에 대한 피드백을 담고 있어요.

💡
📝 Disclaimer
다양한 환경과 문화의 회사가 있고, 개인의 상황도 다를 수 있어요.
모두에게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피드백

1️⃣ 인사 담당자를 사용자로 생각하세요.

  • 포트폴리오를 오픈한 인사 담당자는 언제든지 이탈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검토해야 될 후보자가 많기 때문에 한명 당 평균 1~3분정도 보게 되거든요. 만약 마음에 든다면 몇 번이나 살펴보겠죠. 하지만, 포트폴리오가 50페이지나 되더라도 처음 몇 페이지에서 계속 봐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면, 바로 이탈하고 다른 후보자를 탐색하기 시작할거에요.
  • 유입된 사용자가 전환(합격)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것 같아요. 관심을 끄는 메시지와 포인트를 넣고, 지루하지 않게 콘텐츠를 배치하고, 흐름에 맞게 시선을 유도하고, 가독성과 시인성도 높게 만들어야겠죠. 서비스와 똑같아요.
  • 포트폴리오에서는 내가 얼마나 사용경험을 중요시하는지,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지를 얘기하지만, 보기 어렵고 근거가 부족한 포트폴리오에서 그렇게 얘기한다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요?
  • 복잡하지만 내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잘 읽어보면 역량을 알아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아요. 디자이너는 복잡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되고, 무관심한 사용자에게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2️⃣ 문제해결 역량에만 집중하지 마세요.

  • 음식 맛만 좋은 식당, 그리고 음식이 맛있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서비스까지 좋은 식당이 있다면 사람들은 어디를 선택할까요? 그리고 사람은 내면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지만, 그것만으로 짧은 시간에 처음 보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 회사마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구도 매력적이지 않은 디자인을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 UI/UX 디자이너가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넘어가면서 비주얼에만 집중하던 관성을 벗어나기 위해서 문제해결 역량의 중요함이 더욱 부각되었지만, 그렇다고 시각적인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은 건 절대 아니에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는 시각적인 디자인이 존재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시각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용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요.
  • 채용에 합격한다는 건 경쟁에서 이기는 일이에요. 그리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회사일수록 다양한 부분에서 매력적인 지원자들이 많겠죠. 지원하려는 회사의 비주얼이 엉망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지원하는 회사의 서비스와 비슷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은 보여주는게 좋아요.
  • 그럼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시각적인 디자인 역량은 어떤 것일까요? 절대 화려한 디자인 스킬이 아니에요. (과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거에요.) 필요한 정보가 눈에 잘 들어오고, 요소를 의미있게 사용하고, 디테일이 좋고, 시각적인 불편함 없이 완성도 있는 느낌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다 기분 좋은 사용경험을 전달하는 적절한 그래픽까지 있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죠. 요즘은 리소스가 많아서 직접 만들 필요도 없고, 잘 활용하기만 해도 충분해요.
  • 그리고 구분한다면 이런 시각적인 디자인은 서류 단계에서 부분적인 영향을 주고, 인터뷰 단계에서는 문제해결 역량을 중심으로 보는 것 같아요. 문제해결 역량은 포트폴리오 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워서 대화를 많이 해봐야 자세히 알 수 있거든요.

3️⃣ 포트폴리오 한 페이지에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하세요.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전부 나열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마세요.
Figma를 켜기 전에 프로젝트를 매력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을 먼저 준비하세요.

  • 문제정의(Problem) : 스타트업은 제한된 자원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하고 임팩트가 큰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돼요. 해야할 많은 일들 중에서 왜 이 일을 해야만 했는지 문제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세요.
  • 디자인(Solution) : Solution에서 나오는 모든 화면은 Problem에서 이 결과가 나온 근거를 찾을 수 있어야돼요. 문제와 무관한 내용을 포함하지 마세요.
  • 결과와 회고(Results) : 결과가 실제로 유효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거나 데이터가 없다면 과정에서의 Lesson&Learn을 적어주면 도움이 될거에요. 이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었다는 시각적, 논리적 구성이 필요해요.
  • 근거가 부족한 내용을 포함하지 마세요. 작게라도 주요 메시지와 데이터의 근거를 표시하고, 리서치를 했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직접 만났다면 작게 사진을 넣어서라도 신뢰도와 실행력을 보여주세요. 구색 맞추기 페이지나 겉핥기식 내용은 좋지 않아요.

먼저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고, 포트폴리오의 한 페이지마다 하나의 메시지를 배치하고, 그 메시지 만큼은 확실하게 전달하세요. 페이지 내용이 많을수록 전달될 가능성은 낮아져요. 길이는 차이가 있겠지만 하나의 프로젝트가 너무 짧거나 길지 않도록 10페이지 내외로 구성되는 것이 좋아요. 프로젝트는 3-4개만 되어도 충분하죠!

페이지 디자인은 이렇게 하세요.

  • 프로젝트 표지 제목
    • ❌ 서핏 온보딩 리디자인 → 메시지가 없는 텍스트에요.
    • ✅ 이탈률을 낮추기 위한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 → 목적을 확실하게 전달하세요.
  • 페이지의 가장 큰 제목
    • ❌ 문제점 → 메시지가 없는 텍스트에 공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 ✅ 서비스 온보딩 과정에서 높은 이탈 발생 → 제목만 읽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담으세요.
  • 페이지 구성
    • ❌ 비슷비슷한 폰트 크기와 이미지로 구성 →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 정보의 중요도에 맞게 강약을 확실하게 조절하세요. 시선은 일반적으로 [제목 → 이미지 → 부제목 → 내용] 순서대로 흘러가는데, 정보의 윗 단계에서 관심을 끌어야만 하위 단계의 정보를 탐색해요. 서류단계에서는 대체적으로 제목과 이미지 위주로만 훓어보게 되어서, 이것만으로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돼요.
본문 색상은 동일하지만 시선이 가지 않는 것을 농도로 표시 (GPT 텍스트, 실제 이미지는 의미있는 것을 사용하고 포인트를 주세요.)

4️⃣ 노션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는 추천하지 않아요.

  1. 노션은 지원자에게 편리한 방식이에요. 감출수 없이 멋진 커리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래 이유들로 꼼꼼하게 검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2. 인사 담당자는 많은 후보자를 검토해야 하는데, 노션은 사람마다 페이지 구조와 정보가 전부 달라요. 정작 필요한 정보는 없거나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기 어렵기도 해요. 피로도가 너무 높죠.
  3. 심지어 너무 많은 링크, 토글로 정보를 나눠놓은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클릭해도 아무 내용이 없는 경험들이 쌓여있어서 하나하나 클릭해가면서 잘 살펴보지 않아요. 공들여 어딘가를 채워 놓아도 지나칠 가능성이 높은거죠. 그리고나면 눈에 보이는 정보만으로 판단을 내릴거에요.
  4.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비공개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일까지 발생하면 좋은 인상을 주기는 더 어렵겠죠.
  5. 만약 노션을 활용한다면 페이지 구조를 최대한 직관적으로 유지하고, 링크와 토글은 꼭 필요한 곳에서만 최소화해서 사용하세요.

5️⃣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1. 프론트 엔지니어 직군이 일반화되지 않았을 시기에는 디자이너에게 코딩 능력이 요구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코딩 역량을 보여주곤 했구요. 지금은 프론트 엔지니어 보다 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실무에서 활용되기 어렵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만 있어도 충분해요.
  2. 제대로 된 웹사이트를 직접 만드는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중요한 건 안에 담긴 내용인데 대부분을 시간을 웹사이트를 만드는데 써야될거에요. 웹사이트 디테일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내용까지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들겠죠.
  3. Framer 같은 제작 도구로 쉽고 멋지게 만든다고 해도,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도움되는 부분은 크지 않을거에요. 대부분 자기만족으로 끝나는 것 같아요.
  4. 한 달에 몇 명 방문하지 않는데 주기적인 유지보수, 디자인 업데이트, 도메인/호스팅 비용까지 꾸준히 발생돼요. 노력 대비 가치를 얻기 어렵다보니 일정 시간동안 유지되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 같아요.

💡 작은 팁 모음

  • 서핏 디렉토리에 다른 분들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참고해보세요.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공개해주신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개인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링크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조금 살펴보면 찾으실 수 있어요.
  • 프로젝트가 한 페이지로 길게 만들어진 포트폴리오 형식은 추천하지 않아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스크롤을 내려버릴거에요.
  • 디자인 역량을 빠르게 키우려면 좋은 디자인과 완벽히 일치하는 클론 디자인을 연습하세요.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없지만 디테일 하나하나 그대로 비교하면서 따라하다보면 조금씩 완성도에 대한 눈이 생기고, 내 디자인에 디테일들이 묻어나기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나만의 완성도 높은 디테일이 만들어지기 시작해요. 중요한건 차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디테일을 완벽하게 따라해보는 거에요.
  •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해요. 내 디자인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되는지, 어떤 점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지를 볼 수 없다면 개선되기가 어려워요. 잘 만들어진 디자인을 자주 보고 사용하면서 눈에 익혀두세요.


인터뷰 관련 피드백

1️⃣ 준비된 내용을 발표하지 마세요.

  • 인터뷰어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해요. 우리 회사와 잘 맞을지,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실제로 어느 정도 문제 해결 능력과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지, 모두 서류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알고 싶어해요. 채용은 확신이 필요한데, 준비된 내용만을 얘기한다면 확신을 갖기 어려워요.
  • 상대와 대화하세요. 같이 일할 사람을 찾는 자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상대가 내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표정도 살피고, 말의 속도나 강도를 다양하게 하면서 최대한 상대와 많은 대화를 하세요.
  •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말하면 부담스럽겠지만 어려운게 아니에요. 그냥 눈을 맞추고,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웃거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 돼요.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커뮤니케이션 한다고 생각하세요. 불편한 사람과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모든 커리어 시기에서 언제나 정말 중요해요. 인터뷰가 아니라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일하면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디자인이 아니라 대화로 해결돼요.(설득, 배려, 관리, 조율) 커뮤니케이션 하나로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지거나 절반으로 줄어들기도 하구요. 커리어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엄청난 비효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세요.

2️⃣ 모의 인터뷰를 활용하세요.

  • 실제 인터뷰에서는 왜 떨어졌는지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없다보니 문제가 개선되기 어려워요. 굳이 처음보는 자리에서 문제를 지적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모의 인터뷰를 통해서 부담없이 대화하고 솔직한 피드백까지 받아보세요. 혹시 그런 사람이 없다면 서핏 커리어 상담소가 있어요!
  • 처음부터 큰 부담을 갖지 마세요. 뭐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반복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나아지고, 많이하면 누구든지 잘하게 되어 있어요.


스타트업 커리어 성장을 위한 피드백

1️⃣ 디자인 결과물이 아닌 성장을 만드는 사람이 되세요.

  • 모든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에요. 지원하려는 회사가 투자를 받았나요? 그럼 몇 년 안에 그 투자금을 몇배로 키워줄 수 있다는 계획이 있을거에요. 알아둬야 할 건 지원자님을 채용한 이유가 빠른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는 점이죠.
  •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최종 결과는 성장을 만드는 일이에요. 디자인 결과를 만드는 사람으로 머무르지 말고, 회사의 성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디자인을 수단으로 활용하세요.
  •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스킬일 뿐이에요. 트렌드에 맞게 조금씩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매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게 되어 있어요. 3년 차만 되어도 웬만한 것들은 할 줄 알고, 5년 차가 되면 대부분 능숙하게 할 수 있죠. 그 이상은 노력 대비 잘 늘지 않아요. 디자인만 좋다고 서비스가 잘 되는 것도 아니구요. 연차에 상관없이 디자인을 어느 정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더 넓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서핏에서 비즈니스/조직문화 관련 아티클을 많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 성장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세요. 디자인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회사가 필요하면 뭐라도 배워서 할 수 있는 사람. 필요하다면 당장 사용자를 만나러 나갈 수 있는 사람. 그런 경험과 실행력을 보여주세요. 회사는 결국 성장(매출)을 일으키는데 기여가 높은 사람에게 높은 연봉을 주는 곳이고, 그런 생각을 가진 디자이너와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는 인터뷰를 해보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어요.

2️⃣ 노력 총량의 법칙

  • 저는 잘 하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죠.
  • 처음부터 좋은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은 학생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든, 포트폴리오에 엄청난 노력을 했든, 조금 더 일찍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뿐이에요. 노력의 시기가 미뤄지면 점점 성장하기 어려워지고, 시기가 빠를수록 편한 시간이 길어져요.
  • 하지만 중요한 건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어떤 일이든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면 노력한 만큼 성장하지 못할 수 있거든요. 그 방향이 너무 벗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업계 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네트워킹이나 멘토링/커피챗 등을 활용해서 커리어 방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3️⃣ 단순 아이디어(있으면 좋은 것)과 반드시 필요한 것을 구분하세요.

  1. 세상에는 "이런게 있으면 정말 좋지 않을까?"하는 것들은 너무 많아요.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많은 아이디어를 낳고,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그런 것들을 실행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2. 중요한 건 사용자가 "돈을 지불해서라도 해결하고 싶은 문제였는가?" 최소한,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인가?" 를 실행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사실 제대로 된 문제라고 할 수도 없고, 지속 가능성이 없어서 의도한 것조차 해소되지 않아요. 그냥 학생 수준의 아이디어를 반짝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죠.
  3. 스타트업은 항상 제한된 자원으로 임팩트가 큰 것을 실행해야 해요. 신입이라면 그래도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가 기초적인 아이디어 수준의 의견만 보여준다면 좋은 디자이너로 보여지기는 어려워요. 항상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부분까지 생각해서 의사결정에 참여하세요.
  4. 실제 서비스에서도 임팩트를 고려하지 않은 아이디어들을 붙여나가기 시작하면, 관리 포인트만 늘어나서 서비스만 복잡해지게 만들어요.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가이드
4천 명 프로덕트 디자이너 중에서 선택된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