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인드셋과 커리어 팁
커리어 여정에 참고할만한 이야기
대다수 사람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자신이 하는 일에 그냥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고민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도 장점이 있죠. 하지만 우리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그리고 세상에 가치를 창출할 방법의 교차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 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세상이 필요로 하며, 자신이 즐길 수 있고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실제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Open AI 설립자 샘 올트만
1️⃣ 디자인이 아닌 회사의 성장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빠른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몇 년 안에 투자금을 몇 배로 돌려주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일입니다. 만약 성장을 만들지 못하면 후속 투자는 어려워지고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은 사라집니다.
- 그래서 스타트업의 모든 구성원은 성장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디자인도 성장을 만드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개발자는 개발에 집중하고,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은 모두가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팀이 계획한 일정과 결과를 만드는데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서 완성하면 됩니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자인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스킬일 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방향이 잡혀있다면 대부분 연차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늘게 됩니다. 3년 차만 되어도 필요한 디자인을 대부분 수행할 수 있고, 5년 차가 되면 능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은 노력 대비 잘 늘지 않는데 디자인 실무를 할 수 있는 연차도 한계가 있습니다. 5년 차만 되어도 능숙하게 하는데 10년 차 디자이너에게 더 높은 연봉을 줄 이유가 있을까요? 오히려 연차가 너무 쌓이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뎌지면서 실무 역량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차에 상관없이 디자인을 어느 정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비즈니스나 조직문화 등 더 넓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경험을 이력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시니어 이상 커리어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성장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지 않으면
성장을 만드는 사람들의 디자인 도구가 됩니다.
-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빠른 실행력을 보여주세요. 일에 대한 몰입과 실행력을 유지하는 것은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회사가 필요하면 뭐라도 배워서 할 수 있는 사람. 필요하다면 당장 사용자를 만나서 서비스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컴퓨터 앞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도 한계가 있습니다. 회사는 결국 성장(매출)에 기여가 높은 사람에게 높은 연봉을 주는 곳이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 빠르게 실행하는 마인드가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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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회사에 얼만큼의 가치를 제공해야 할까?
회사는 단순 인건비 외에도 4대 보험료, 식비, 소프트웨어 이용료, 사무실 임대료, 복지, 퇴직금, 세금 같은 비용들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특성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봉의 3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해야 회사가 외부 자본 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내 연봉이 5천만원이라면, 내가 만든 결과들이 최소한 연간 1~2억의 직·간접적인 수익을 발생시켜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회사 경험이 있다면, 내가 그만한 가치를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세요.
회사는 단순 인건비 외에도 4대 보험료, 식비, 소프트웨어 이용료, 사무실 임대료, 복지, 퇴직금, 세금 같은 비용들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특성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봉의 3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해야 회사가 외부 자본 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내 연봉이 5천만원이라면, 내가 만든 결과들이 최소한 연간 1~2억의 직·간접적인 수익을 발생시켜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회사 경험이 있다면, 내가 그만한 가치를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세요.
2️⃣ 있으면 좋은 것과 반드시 필요한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 Nice to have와 Must to have를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사용자를 생각하는 디자이너에게 이런 성향에 가장 크게 보여집니다. 세상에 있으면 좋은 것들은 너무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은 만들어질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 서비스에 있으면 좋은 것들을 만들다보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 기술 부채가 쌓이고, 기능 간의 사이드이펙트가 커집니다. 시장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기능을 만드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 개발 비용은 물론, 운영/유지 비용도 늘어납니다. 이는 현금 소진 속도를 가속화하고, 서서히 성장 동력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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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회사에 1억의 자본이 있고, 하나의 기능을 만들때마다 2천만원의 자원이 소모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내가 회사의 대표라면 어떤 시도를 해야 할까요? 5번의 시도 안에서 성장을 만들지 못하면 직원에게 월급을 줄 수 없습니다.
회사에 1억의 자본이 있고, 하나의 기능을 만들때마다 2천만원의 자원이 소모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내가 회사의 대표라면 어떤 시도를 해야 할까요? 5번의 시도 안에서 성장을 만들지 못하면 직원에게 월급을 줄 수 없습니다.
- 스타트업이 성공할때는 대부분 하나의 핵심 기능으로 성공합니다. 성장하지 못하는 서비스에 이런저런 기능을 붙인다고해서 결과가 달라지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에 필요한 하나의 기능을 제대로 만드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 항상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지불해서라도 해결하고 싶은 문제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제대로 된 문제라고 할 수도 없고, 지속 가능성이 없어서 의도한 것조차 해결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출시되지 못하거나 오래가지 못하는 것도 이 부분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조금 편해졌다고, 디자인이 이쁘다고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 내가 프로젝트를 선택한다면 가능한 그 업무는 다른 선택지에 비해 큰 임팩트를 낼 수 있고, 내가 해결할 수 있을만큼 지식을 갖고 있고, 빠르게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문제를 선택하세요. (ICE Framework)
- Impact : 회사의 목표, 매출 등 주요 지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가?
- Confidence : 성공할 확신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
- Ease : 얼마나 빠르게 할 수 있는가?
3️⃣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
- 특별한 몇몇 사람을 제외한다면,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과 리스크는 커리어 초기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초기에 투자하면 남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전체 커리어에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중요한 건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일이든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시간을 소모했다면 노력한 만큼 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 방향이 너무 벗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업계 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네트워킹이나 멘토링/커피챗/이직 등의 방법으로 커리어 방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누군가는 처음부터 좋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다면, 그 사람은 학생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든 포트폴리오에 엄청난 노력을 했든, 조금 더 일찍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지난 달의 나와 비교하면서 매일 성장하세요. 노력의 시기가 미뤄지면 점점 성장하기 어려워지고, 시기가 빠를수록 편한 시간이 길어집니다.
4️⃣ 너무 노력을 쏟으면 번아웃이 오지 않을까?
- 단순히 일을 많이 하면 번아웃에 빠진다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사례를 통해서 번아웃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 스타트업은 야근하더라도 팀원들과 함께 정말 재미있게 몰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몰입한 상태에서는 대부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번아웃이 오는 경우에도 단순히 일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회사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팀원간의 갈등 등의 이유로, 몰입해서 일을 하는 것에 의미를 찾지 못하는 순간 발생합니다.
- 번아웃은 이직으로 환경을 바꾸거나 휴식 기간을 갖고 새롭게 일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누구나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남는 것은 압축된 경험이고, 그런 과정을 겪은 사람만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5️⃣ 이직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 이직 시기는 회사 유형과 업계, 자신이 생각하는 커리어 방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한 곳에 오래다니는 것이 좋겠지만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고, 성장을 추구한다면 여러 곳을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안정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다만 평생 직장이 되기 어려운 유형의 첫 회사는 업계에 대해 잘 모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래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실제로 커리어 문제를 겪고 있으신 분들 중 상당수가 한 회사에서 오래 재직한 케이스입니다. 한 회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회사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이직하기도 번거로워서 특별한 목적없이 계속 다니다가, 원하지 않게 이직해야 할 때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그만큼 돌아오는게 어렵습니다. 특히 그 경험이 특수한 도메인이나 업무에 속한다면 이직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 힘들게 들어간 회사일지라도, 그 경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나 확신이 없다면, 1~3년 주기의 이직을 통해 업계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다양한 회사와 환경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커리어 방향성을 조정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긴 커리어 여정에서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를 옮기는 경험이 아닌, 어디서든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경험입니다.
6️⃣ 부트캠프 같은 교육을 수료하면 취업이 가능할까?
-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어렵습니다. 교육을 듣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교육을 수료한 사람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결과는 본인의 역량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 스스로 직무 역량과 진성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커뮤니티 활동, 부트캠프와 연계되지 않은 인턴 활동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험들을 이력에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이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수동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는 것,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기에는 대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역량이 쌓이면 대우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업계에 발을 딛고, 경험을 쌓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실제 업계에서 일을 하는 것과 취업 준비 상태에서 쌓이는 경험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을 벌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2년만 지나도 선택권이 크게 넓어집니다.
- 그럼에도, 근무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에이전시나 스타트업이 아닌 중소기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제대로 된 경험을 쌓기 어려워서 더 나은 곳으로 이직하기 어렵고, 오랫동안 낮은 대우를 받으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사수가 있는 회사를 선택해야 할까?
사수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수가 있는 곳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 😊 사수가 있을 때의 장점 : 압축된 경험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대체로 커리어 초기에는 잘못된 것이 있어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사수의 경험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노하우를 전달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습니다.
- 😥 사수가 있을 때의 단점 : 좋은 사수가 아닐 때는 없는 것만 못합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고, 잘못된 업무나 커리어 방향이 강요될 수 있습니다. 인력 구조상 커리어에 도움되지 않는 잡일 수준의 업무를 지속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 😊 사수가 없을 때의 장점 : 회사에 중요한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내 판단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좋든 나쁘든 그 결과에 대한 경험을 오롯이 느낄 수 있고, 주도성과 독립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의 판단을 신뢰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사수가 없을 때의 단점 : 단점은 내가 선택한 것이 맞는지, 제대로 업무를 하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서는 성장이 정체되거나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커뮤니티 활동, 외부 멘토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8️⃣ 유명한 사람 ≠ 뛰어난 사람
- 회사를 선택하거나 조언을 구할 때, 꼭 업계에 유명한 사람을 쫓거나 선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분들을 임플로이언서(영향력 있는 직장인)이라고 하는데, 업무 역량으로 유명해지신 분들도 있지만, 대외 활동을 좋아해서 유명해지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 한때 이런 분들이 이직 시장에서 높은 연봉으로 대우받고 이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역량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고, 회사 업무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상도 있어서 요즘에는 채용 시장에서도 굳이 선호하지만은 않는 분위기입니다.
- 회사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서 결과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만큼 저도 역량이 뛰어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을 훨씬 많이 봐왔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두는 것은 분명히 좋지만, 꼭 좋은 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을 선호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사람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9️⃣ 시니어 디자이너의 커리어는 어떻게 이어질까?
큰 기업이 아니라면 경력 10년 이상의 디자이너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 많은 디자이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 규모가 큰 기업에서 직급 상승 :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방향이지만, TO가 적고 요구되는 커리어 레벨도 높습니다. 직급 상승이 정체되더라도 커리어에 큰 욕심이 없다면 충분히 만족할만 하지만,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서 초기 스타트업 합류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 규모가 작고, 성장이 정체된 기업에서 직급 상승 : 대체로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직급이 올라도 연봉이 높지는 않습니다. 만약 10년이 지나서도 디자인 실무를 한다면 5년 차 디자이너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이유가 없고, 다른 부분에서 기여를 하더라도 큰 임팩트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봉 상승의 한계치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커리어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타트업 합류 : 높은 역량을 갖추신 분들은 스타트업 초기 멤버나 C-Level(이사) 포지션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창업보다는 리스크가 낮은 간접 창업 정도로 볼 수 있는데, 합류 초기에는 대우를 낮추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Risk-taking+기여도에 따라 대기업보다 더 높은 보상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성과를 바탕으로 연봉을 높여나갈 수 있지만, 리스크가 큰 초기 단계에서는 대우를 낮춘 상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스타트업이 많아지면서 규모에 상관없이 스타트업에서 긴 커리어를 이어나가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창업 : 보통 이전 경험을 살려 에이전시나 교육 계통으로 창업하고, 규모는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디자이너가 창업으로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는 흔치 않습니다. 디자인 업무는 보통 실무·제품에 몰입해야 하는데 창업은 비즈니스 감각, 투자, 영업, 네트워크 기반이 더 중요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쌓았던 경험들이 크게 도움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베이스의 창업가는 정말 드문 편인데,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비즈니스 역량이 강조되면서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디자이너는 비즈니스 영역의 전문가와 함께 공동 창업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프리랜서 : 앞서 언급한 창업 레벨에서 규모가 작은 경우입니다. 영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일감과 역량이 충분하다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달 동안 2천만 원을 벌었다고 해도 내 월 수익이 2천만 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달 수익은 100만 원이 될 수도 있기에 안정적으로 좋은 일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전 커리어에서 네트워크 기반이나 마케팅 경험이 쌓여있어야 편한 프리랜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 경력 단절 :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흔히 보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확보되더라도 이전만큼 업무에 몰입하기 어려워서 재취업보다는 프리랜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직 : 가업을 이어가거나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관심 있었던 새로운 분야로 전직하기도 합니다.
🏄🏻♂️ 맺음말
이 가이드를 만들면서 그동안 만나 온 수많은 디자이너 분들의 커리어와 고민을 떠올렸습니다.
디자이너 커리어에 도움되는 모든 내용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
크게 길어지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되는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이유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웹디자이너 → UI/UX 디자이너 →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변하는 13년을 경험했습니다.
직무가 변화하면서 디자이너에 대한 기대와 대우도 같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웹디자이너에 머물러 계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AI 시대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 또한 과도기적 직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런 변화에서 항상 더 좋은 방향으로 길이 이어진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프로덕트 디자이너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커리어 여정에서 언제나 서핏이 도움될 수 있길 바랍니다. 😊
💡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가이드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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