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직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회사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언제 이직하는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첫 이직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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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인 PM

😥 처음 들어간 외국계 회사에서 3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회사와 업무는 만족스럽지만 연봉이 낮은 것 같아요. 지금 이직하는 게 맞을까요? 4년을 채우고 이직하는 게 좋을까요?


✅ 첫 회사라면 가급적 2년을 넘기지 않기

먼저 이직 시기는 회사 유형과 업계, 생각하고 계신 커리어 방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 회사에 들어갈 때 보통은 회사, 업계에 대해 잘 모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래 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지금 회사가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크게 도움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봉도 오르지 않은 것인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관성적으로 오랫동안 다닌 것 같아요.

잘못된 방향으로 길게 나아간 만큼 다시 방향을 잡는 게 어려워요. 그래서 특별한 이유나 확신이 없다면, 2년 주기로 커리어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돼요. 지금이라도 커리어 방향을 다듬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직을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4년 차가 되었을 때는 자신의 직무에 전문가로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해요.
커리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시야와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여러 회사와 환경,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내 가치를 꾸준히 키우는 것이 연봉을 높여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첫 회사가 아니더라도 3년을 넘기지 않는 걸 추천해요.

✅ 어렵게 들어간 회사라면?

다니고 계신 곳에서 계속 커리어 성장이 이뤄질 수 있고, 만족도가 높고, 안정적이라면 굳이 이직을 고려하실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대기업이나 유니콘 스타트업이라도 3~4년을 넘기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안정적인 회사를 떠나고 이직을 생각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회사는 얼마든지 많다고 생각해요. 한 곳에 너무 오랫동안 머무른다면, 언젠가 원하지 않게 이직해야할 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고, 특히 그 경험이 특수한 도메인/업무에 속한다면 조금만 달라도 그만큼 경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적절한 주기에 실행하는 것을 추천해요.